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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잘" WILL LIVE WELL

호랑이를 생각하면 풍경(처마 끝에 다는 작은 종)이 같이 떠오른다. 산에 사는 호랑이는 사람과 가까이하기에는 때로는 위험한 동물이다. 절마다 달려있는 풍경은 쇠가 부딪치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지만 쇳소리를 싫어하는 호랑이를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한다. 살생을 십악 중 하나로 여기는 그들(불교) 다운 거리 두기라고 생각했다.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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