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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정
변곡점; 흘러가야 할 순간
공간과 공간이 겹쳐 복잡하게 엉켜드는 층위구조를 헤아리며
하나의 본연의 것보다는 어지럽게 놓여진 하나가 아닌 것에 집중하고자 한다.
직접 경험한 공간과 사물의 이미지들을 투명하게 중첩함으로써 타인과 마주했을 때 느끼는 본인의 양가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그 공간과 마주하는 대상에 따라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자신의 모든 면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본래의 ‘나’를 표명하기 전에 양가적인 일면을 만들어낸다. 본인의 양가적인 감정을 서로 다른 두 공간의 투명한 중첩 행위로 대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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